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시라
창세기 45장 7~8절은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과거의 고통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해석하는 장면입니다. 이 본문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의 절정이며, 깊은 영적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 창세기 45장 7~8절 (개역개정)
7절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8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 1. 배경 설명
📌 요셉의 생애 요약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편애를 받다가 형들의 시기심으로 애굽에 종으로 팔림.
억울한 감옥 생활 후, 하나님의 지혜로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애굽의 총리가 됨.
7년 풍년과 7년 흉년 가운데, 애굽은 준비되었지만 가나안 땅은 기근으로 고통받음.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와서 요셉 앞에 엎드림. 요셉은 여러 시험을 거쳐 형제들의 마음을 확인한 후, 드디어 자신을 밝힘.
📌 본문이 위치한 감정의 순간
형들은 자신이 팔았던 동생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는 현실에 두려움과 죄책감으로 충격을 받음.
요셉은 그들을 책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를 강조하며, 과거를 용서의 시선으로 바라봄.
🔍 2. 의미 분석
✨ "하나님이 나를 먼저 보내셨다" (45:7)
요셉은 형들의 악행을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해석합니다.
"먼저 보냄"은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선지자적 사명과 구원 계획의 시작임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악한 행동조차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45:8)
요셉은 자신의 삶을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하나님 중심의 시각으로 전환합니다.
과거의 고통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변환된 축복의 통로였음을 고백합니다.
이 구절은 **신학적으로 섭리(providence)**에 대한 깊은 선언입니다.
🌿 3. 영적 교훈
1)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악을 초월한다
인간의 계획은 불완전하고 왜곡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결국 선을 이룬다 (롬 8:28).
요셉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이?"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이루셨는가?"**를 묻습니다.
2) 과거의 상처를 용서의 시선으로 바라보라
요셉은 형제들을 비난하지 않고, 그들의 구원과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말합니다.
우리도 삶에서 억울하고 아픈 일을 겪을 때, 하나님의 시선으로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계획에는 ‘먼저 보내심’이 있다
때로는 고난과 기다림의 시간이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위한 준비일 수 있습니다.
요셉처럼 먼저 고난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시대를 위한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 묵상 정리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하나님이시라.”
이 말씀은 단지 요셉의 고백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의 삶을 해석하는 렌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억울함, 실패, 버림받음조차 하나님의 손 안에서는 하나의 여정입니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위로, 회복의 은혜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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