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독일붓꽃-아이리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2025. 5. 13. 07:56
『붓꽃에게 말을 걸다』
바람도 꽃잎 앞에선 잠깐 멈춘다
보라와 흰색이 겹겹이 접힌 시간,
그대는 붓이 아니라
계절의 마음을 적시는 편지였다
삶이 흙 속에서 올라올 때
가장 먼저 고운 빛으로 인사하는 너
붓처럼, 그러나 말없이
하늘을 한 줄 써 내려간다
감상과 함께 듣는 음악
"꽃은 말하지 않지만, 가장 많은 말을 건넨다."
"그대의 조용한 피어남이, 내 하루를 환하게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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