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
베드로와 유다의 배반이 다른 이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2025. 5. 31. 09:53
1. 배반의 동기: 마음의 중심
- 베드로는 순간의 두려움과 인간적 연약함으로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 “너도 그와 한패가 아니냐?”라는 물음에
- 두려움과 자기 보존의 본능이 베드로의 입술을 덮었습니다.
- 유다는 탐욕과 세속적 야망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다.
- 은전 서른 닢,
- 자신의 계산과 세상의 가치에 예수님을 맞바꾸었습니다.
2. 배반의 방식: 말과 행동
- 베드로는 부인의 말로 예수님을 저버렸습니다.
- “나는 그를 모른다.”
- 세 번의 말 속에서 베드로는 자기를 지키려 했지만, 마음 깊은 곳엔 여전히 주님을 사랑하는 불씨가 있었습니다.
- 유다는 행동으로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 “내가 입맞춤으로 그를 알리리라.”
- 유다의 배반은 키스라는 외형의 사랑으로 위장되었지만, 그 안에 배신의 칼날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3. 배반 이후의 길: 회개의 문
- 베드로는 닭 울음소리와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 예수님의 눈길을 떠올리며, 통곡했습니다.
- 그의 마음은 꺾였고, 결국 사랑의 자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실패했지만, 주님의 용서를 믿고 붙들었습니다.
- 유다도 후회했습니다.
- 그러나 후회만 있었고, 회개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 자기의 절망에 갇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주님의 용서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4. 사랑의 본질: 관계의 뿌리
- 베드로는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과의 관계를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 사랑은 실패 속에서도 다시 손을 내미는 용기이기 때문입니다.
- 유다는 주님과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습니다.
- 사랑이 아니라 자기중심적 욕망만 남았기에, 돌이킬 수 없는 어둠으로 스스로를 밀어넣었습니다.
결론: 나의 마음은?
베드로와 유다는
둘 다 주님과 함께 걷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배반의 끝에서,
한 사람은 눈물을 통해 주님께 돌아왔고,
한 사람은 은전의 무게에 짓눌려 주님을 떠났습니다.
- 나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 나는 두려움이나 연약함에 무너져도 다시 주님의 눈길을 붙잡고 있습니까?
- 아니면 세상적 가치에 마음을 내어주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비교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도 주님은, 우리 각자의 눈물을 받으시며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느냐?”
그 물음에 담담히, 그러나 진실되이 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