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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조각하기2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2025. 4. 13. 00:27
필명 :브리스길라

다비드 조각하기
이상형 조각하기
있는 줄 알았다.
나의 다비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다비드 닮은
다비드가 갇혀 있는 대리석이 있을 뿐이다.
나의 조각하는 손길을 기다리는
나의 끌과 망치가 필요하다.
사랑의 끌과
용서의 망치
섬세하고
과감하게
분명한 꿈을 가지고
함께 할 날을 꿈꾸며
오늘도
난
음악으로
책으로
이야기로
삶으로
조각하고 있다.
기쁨의 노래로
행복한 일상으로
다비드를 조각한다.
내가 조각되어지는 만큼
나의 다비드도 조각되고 있음을
우리는 그렇게
만날 날을 기다리며
있는 자리 그곳에서
조각되고 있다.
곧 만나게 될 그날을 희망하며...
나는 솜씨 좋은 미켈란젤로로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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