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그리스도
📜 사도행전 9장 22절
“사울은 더욱 힘을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 “예수가 그리스도”의 의미
‘그리스도’(Χριστός, Christos)는 히브리어 ‘메시아’(משיח, Mashiach)에서 나온 말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란,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다윗의 혈통으로 오시는 구원자이자, 세상을 의로 다스릴 참 왕을 뜻했습니다. 사도들은 바로 예수님이 그 메시아, 곧 구속자이심을 담대히 전파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단순한 칭호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신앙의 정수였습니다.
🌿 사도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전한 이유
1️⃣ 예언의 성취:
구약의 예언들이 예수님의 삶, 죽음, 부활을 통해 완벽히 성취되었음을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3장, 미가 5장 등)
2️⃣ 부활의 증거: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그분이 참으로 메시아이심을 드러내는 결정적 표징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우리가 그 증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명:
예수님께서 부활 후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고 명하셨습니다(마태복음 28장 19절). 그 명령에 순종하여 사도들은 담대히 전한 것입니다.
🌿 그 당시 문화·역사적 배경
예수가 메시아라는 선언은 유대 사회에서 매우 도전적인 말이었습니다.
메시아 사상: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 아래 살고 있었기에, 메시아를 정치적 해방자(새로운 다윗 왕국의 세우는 자)로 기대했습니다. 예수님이 로마를 무너뜨리거나 현실 정치에서 승리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기에, 오히려 실망하거나 배척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율법 중심의 사회:
유대인들은 율법과 전통을 생명처럼 여기던 공동체였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자로 오셨지만,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율법 파괴자’로 오해했습니다.
유대 공동체의 정체성: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들에게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은 기존의 질서와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 다메섹 유대인들이 당혹스러웠던 이유
다메섹(다마스쿠스) 유대인들은 사울(바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랐습니다.
사울은 원래 예수를 믿는 이들을 핍박하러 다메섹에 왔습니다.
그런데 돌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선포하며 이전의 자신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사람의 생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논리적이고도 열정적인 증언은 유대인들의 기존 신념을 뒤흔드는 일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기존의 질서와 전통을 근본적으로 재해석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당혹스러웠던 것입니다.
🌱 맺음말
이 본문은 사울의 급진적 회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기존의 세계를 뒤흔드는 힘을 보여 줍니다. 사도들의 담대한 선포는 그들이 본 부활의 빛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었고, 이는 역사와 문화를 가로지르는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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